이전 글에 이어 유럽 여행할 때 레이오버 하기 좋은 유럽의 도시들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전 글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해 놓을 테니 레이오버라는 말이 낯설거나, 이 외의 다른 도시들도 궁금하다면 이전 글도 함께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2023.05.08 - [분류 전체보기] - 유럽 여행 레이오버 하기 좋은 유럽 도시 1
레이오버 하기 좋은 도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Amsterdam Airport Schiphol)을 경유하여 유럽 각 도시에 운항합니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는 버스와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 버스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약 15~20분 정도 소요가 되며, 당일 사용 가능한 유레일 패스가 있을 경우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우리나라 문구에서 많이 볼 수 있던 캐릭터 미피의 나라이며, 전통 나막신 관련 디자인 상품이나, 치즈가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중앙역을 나오면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운하가 펼쳐져 있어, 길을 걷는 것만 해도 유럽의 다른 대도시들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레이오버 하기 좋은 도시 바르샤바
폴란드 항공사인 LOT 폴란드 항공은 바르샤바 쇼팽 공항(Warsaw Chopin Airport)을 경유하여 유럽 각 도시에 운항합니다.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서는 175번 버스를 이용하여 중앙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공항이 크지 않아 정류장을 찾기도 쉽고 시내까지 약 25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중앙역 부근은 볼거리가 많지 않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구시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구시가는 2차 세계대전 때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복원한 곳으로 가까이서 보면 오래된 느낌이 들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그 복원에 들인 노력이 인정되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구시가로 이동하는 길 곳곳에 놓인 쇼팽의자에서 쇼팽의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폴란드의 저렴한 화장품 브랜드 ziaja(지아야/지아자)는 품질도 좋아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으며, 그릇도 예쁘고 비싸지 않아 선물하기 좋습니다.
레이오버 하기 좋은 도시 런던
영국 항공사인 영국 항공은 런던 히드로 공항(London Heathrow Airport)을 경유하여 유럽 각 도시에 운항합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이동한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고 패딩턴 역으로 갈 경우 15~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패딩턴 역에서는 하이드 파크와 셜록 홈스 박물관이 가까우며, 15분 내외 전철을 타고 킹스크로스 역으로 이동하신다면 해리포터 샵에서 관련 기념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러쉬, 캐스키드슨 등 영국 브랜드 상품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며, 차 전문점에서 영국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상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레이오버 하기 좋은 도시 취리히
취리히를 경유하게 되는 경우에는 스위스 국적기가 아닌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됩니다.
취리히 공항(Zurich Airport)에서는 기차와 트램을 이용하여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데, 기차는 당일 사용 가능한 유레일 패스가 있을 경우 무료로 이동이 가능하며 약 15분 소요가 되고, 트램은 약 35~40분 소요됩니다.
취리히 중앙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스위스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인 취리히 호가 있으며, 아름다운 호숫가를 따라 걷는 것만 해도 반나절 여행에 아쉬움은 없을 것입니다.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는 망설여지겠지만, 지그(SIGG) 물병이나 초콜릿, 시계, 맥가이버 나이프는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기념품이 될 것입니다. 단, 맥가이버 나이프는 칼이 있어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유럽 여행할 때 레이오버 하기 좋은 유럽 도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경유하는 시간 동안 공항에서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짧게 시내를 구경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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